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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jihyunee
안농!
최신

모순
책
인생은 모순으로 가득하다는 작가의 말을 여러번 곱씹게 된다. 행복과 불행은 종이 한 장 차이라서, 사랑과 미움은 공존하는 것이라서, 삶과 죽음은 거울과 같은 양면이라서. 인생은 모순으로 가득하다. 여러번 시간을 두고 음미하고 싶은 책이다. 소설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오늘도 문학으로 삶에 대해 배운다. -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 인생이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악을 선택하게 만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모순과 손잡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주리는 정말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한 달은 모자란 시간 때문에 한없이 짧다. 또한,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한 달은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을 만큼 한없이 넉넉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 한 달 동안 사랑을 완성할 수도 있고 또한 사랑을 완전히 부숴버릴 수도 있다. - 우리는 묵묵히 너무도 아름다워서 울고 싶은 풍경 속을 뚫고 달렸다. 저 바닷속으로 이 지프가 굴러 들어가도 무방해… 고단한 생애를 등지고 물결의 포말이 되어도 상관없어…정말 괜찮아… - 사랑이라는 몽상 속에는 현실을 버리고 달아나고 싶은 아련한 유혹이 담겨있다. 끝까지 달려가고 싶은 무엇, 부딪쳐 깨지더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무엇, 그렇게 죽어버려도 좋다고 생각하는 장렬한 무엇. 그 무엇으로 나를 데려가려고 하는 힘이 사랑이라면, 선운사 도솔암 가는 길에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의 손을 잡았다. - 사랑이 아름답다고 하는 말은 다 거짓이었다. 사랑은 바다만큼도 아름답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랑은 사랑이었다. 아름답지 않아도 내 속에 들어앉은 이 허허한 느낌은 분명 사랑이었다. 지금 내 옆에서 굳은 표정으로 굴곡 심한 도로를 운전하고 있는 이 남자는 처음으로 내게 다가온 사랑이었다. - 사랑이란 그러므로 붉은 신호등이다. 켜지기만 하면 무조건 멈춰야 하는, 위험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안전도 예고하는 붉은 신호등이 바로 사랑이다. - 이모부 같은 사람을 비난하는 것보다는 이모의 낭만성을 나무라는 것이 내게는 훨씬 쉽다. 그러나 내 어머니보다 이모를 더 사랑하는 이유도 바로 그 낭만성에 있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랑을 시작했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미워하게 된다는, 인간이란 존재의 한없는 모순…… - 죽는 일보다 사는 일이 훨씬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거든. 나는 용기가 없어서, 너무나 바보 같아서, 여러 사람이 크게 다치는 대형사고를 만나면 절대 생존자 명단에는 오르지 못할 위인이라는 것 잘 알아. 그러니 이 죽음도 뜻밖에 만난 하나의 사고라 여기자. - 인간에게는 행복만큼 불행도 필수적인 것이다. 할 수 있다면 늘 같은 분량의 행복과 불행을 누려야 사는 것처럼 사는 것이라고 이모는 죽음으로 내게 가르쳐주었다. - 삶의 어떤 교훈도 내 속에서 체험된 후가 아니면 절대 마음으로 들을 수 없다. 뜨거운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이 모순, 이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우이독경, 사람들은 모두 소의 귀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일 년쯤 전, 내가 한 말을 수정한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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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영화 / TV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긴 휴일에 오랜만에 드라마나 숏폼말고 영화를 보자 하고 틀었던 영화. 추천을 종종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몰입해서 보게 된 영화 같다. 사랑의 결과가 무엇일까.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택 끝에 어떤 책임이 올까. 관계란 무엇이고 나에게 남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와의 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야 한다거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잘 해야, 나에게 맞는 반려자를 선택할 수도 있고 원활히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된다. 찰리도, 니콜도 자신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던 것이 아닐까. 이 영화의 끝이 둘이 함께하는 것이 아닌, 결국은 갈라서며 각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각자의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나아설 수 있게끔 해주는 장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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