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죄에대한 한 사람의 이기적인 속죄. 전쟁영화라고 생각지도 못하고 봤다. 그저 로맨스 영화라 생각했지만 그 이상의 비극을 담고있다. 두 인물의 비극적인 사랑은 물론이고 전쟁의 참상에 관해서도 시청자에게 감정을 유발한다. 특유의 씬을 나열하는 방식은 궁금증과 해답을 제시하고 주변 사물과 어우러지는 음악은 극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 영화는 영화의 분위기대로 엔딩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 방식은 굉장히 독특하였으며 이러한 방식의 엔딩이 이 영화와 다른 영화의 차별점을 둔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해피엔딩이 아닌 비극으로 끝나는 것도 이 영화가 오래기억되는 이유일 것이다. 브라이오니의 속죄는 그녀가 여전히 어리석고 이기적인 존재인지 알려준다. 그녀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속죄를 할 기회를 날렸으며 모두가 죽고나서 소설로 그들의 죽음을 해피엔딩으로 각색하고 그것을 자신의 친절이라고 포장하는 장면에서는 그녀가 여전히 이기적인 사람임을 나타낸다. 장면은 인상적이였으나 브라이오니의 행동은 갈등의 해결이 아닌 원점으로 회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