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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1.04

2025.01.03 (Fri)
바틀비가 자신의 공간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은 채 대단히 온후하면서도 확고한 목소리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아니 얼마나 경악했을지 상상해 보라. 잠시 동안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앉아 아연해진 정신을 가다듬었다. 곧 내가 잘못 들었거나 바틀비가 내 말뜻을 완전히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가장 분 명한 어조로 부탁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분명한 어 조로 이전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하고 싶지 않습니다."

배연두
01.04
이거 처음 읽엇을 때 ㄹㅇ 충격이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