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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2.01

2025.01.31 (Fri)
'근처를 지나다가 가볍게 들어와 허기를 채우는 곳', 동네 식당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영화다 포근한 색감과 여유로운 분위기, 나름의 사연을 품고 우연히 카모메 식당에 들어와 마주한 사람들이 나누는 가벼운 인삿말과 커피 한 잔, 주먹밥.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잘 될 거야. 아마도. 주문을 걸다보면 잘 살게 될 거다. 아마도, 분명히. 갈매기 식당 살찐 고양이와 말라깽이 어머니 "그냥 찍었어요. 어디든 떠나고 싶었는데요. 세계지도를 펼친 다음 눈을 감고 아무 데나 찍은 곳이 바로 핀란드였어요. 그렇게 어제 막 도착해서 지금 여기 있는 거죠. 하지만 꼭 떠나고 싶었어요. - 맞아요. 그럴 땐 떠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여기까지 오셨군요. 핀란드에 잘 오셨어요." "사실은요.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라면 나도 살아갈 수 있겠다." "혹시 이 얘기 아세요? 무민에 나오는 스너프킨과 미이가 형제래요. 아버지는 다르지만요. 말하자면 배다른 형제죠. 몰랐죠? 세상엔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여긴 레스토랑이 아니라 동네 식당이에요. 근처를 지나다가 가볍게 들어와 허기를 채우는 곳이죠. 열심히 하다 보면 손님도 차츰 늘 거예요. 그래도 안 되면 그때는 문 닫아야죠. 하지만 잘될 거예요." 내일 세상이 끝난다면 좋은 재료를 넣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만들어서 좋은 사람들을 불러 느긋하게 술도 한 잔하면서. 갓챠맨 노래를 아는 사람은 환영입니다. '코피 루왁', 커피가 맛있어지는 주문 이상하고 낯선 것에 둘려싸여도 고유함을 지키는 일 그래도 시도해봤는데 실패했어도 괜찮어 뭔가 배우긴 했으니까 "우선 몸에 힘을 빼고 몸의 중심을 느끼면서 호흡 하세요." 시나몬롤 맛있겠다 🫠 "좋아보여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게. -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뿐이에요." "조용하지만 친절하고 언제나 여유로운 사람들. 핀란드 사람들은 다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네요. - 그거야 그렇죠. 어디에 가든 슬픈 사람도 있고 외로운 사람도 있는 법 아니겠어요? 세상이 끝나는 날엔 꼭 불러 줘야 해요."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리고 화려한 옷이 잘 어울리고 핀란드어를 하지 못해도 타인의 슬픔을 이해한 사람 "어딘지 여유가 있어 보이고 쓸데없는 일에 얽매이지도 않고 느긋하게 사는 인생. 그래서 오게 됐지요, 특별한 목적도 없이." - '숲에 다녀올게요. 커피 잘 마셨어요.' "잊은 물건은 꼭 챙겨 가세요." 1년에 딱 2번, 아버지가 운동회 때 만들어주신 볼품없던 주먹밥 "제 짐요, 드디어 찾았어요. 짐도 찾았으니 이제 돌아갈 때가 됐나 봐요." 최애 장면 : 1시간 21분 ~ "그거 알아요? 무민의 친구 꿈틀이는 전기를 먹고 산대요. 몰랐죠?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게 아직도 많다고요." "누구든 뭔가 먹어야 살 수 있는 법이니까요." "마사코 씨는 일본으로 돌아갈까요?" "본인만 알겠죠. 어떻게 결정하든 우린 응원해 줘야죠." "맞아요.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제가 일본으로 돌아가면 사치에 씨가 쓸쓸해질까요?" "글쎄요. 식당이야 원래 혼자서 했었고, 미도리 씨에게도 본인의 인생이 있으니." "쓸쓸하지 않단 말씀이군요." "하지만 늘 똑같은 생활을 할 수는 없죠. 사람은 모두 변해가니까요." "좋은 쪽으로 변하면 좋을 텐데요." "그럴 거예요. 아마도." "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