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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4.12

2025.04.09 (Wed) ~ 11 (Fri)
아 3.5점은 짜고 4점은 많다 3.7점 정도... 박은빈을 봐서 반올림 4점 1. 설경구와 박은빈이 이세계에서 만난 유일한 동족을 감싸는마냥 서로가 서로에게 죽고 못 사는 그런 느낌임 근데 이제 보통의 일반인들 눈엔 그 둘이 오히려 이종족인... 2. 정세옥은 스스로가 천재라는 것을 알고있고 그래서 자기 외의 사람은 모두 시시하고 관심이 없는데 그 중 유일하게 자신이 인정한 사람, 최덕희만이 유일무이한 어떤 존재임 그래서 이 사람에게 인정 받는 게 미친듯이 좋았고 이 사람이 자기와 내가 닮았다고 얘기해주는 게 좋았고 내가 유일하게 인정하고 따르는 사람이니까 흠결 하나 없이 아주 고결한 존재로 남아야만 한다고 생각함 근데? 최덕희도 똑같음 최덕희 역시 정세옥만이 자신과 닮았으며 자신의 생각을 꿰뚫어보는 것을 알고 자신의 머릿속에 든 모든 것을 준 자기가 키운 자기 새끼니까 티끌 하나 묻히기 싫은 거임 3. 근데 골때리는 건 또 대화를 안 해가지고 관계성이 파탄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제자가 키우던 개를 불태워 죽이질 않나 스승을 우산으로 줘패질 않나... 이딴 일반인들 눈엔 도무지 이해 못할 짓들을 함 4. 어찌저찌 뭐 해피엔딩인데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씁... 흔히 있는 발단-전개-위기-절정 구조에서 좀 벗어났다고 해야하나 물론 그 현재의 상태가 되었던 과거의 문제들을 중간중간 꺼내와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드라마가 12345 이렇게 커지면서 10 고점을 찍는 게 아니라 계속 778878787 이런 식임 자극적인 사건들(살인, 불법수술)이 끝없이 이어지다보니 빵 터져야 할 타이밍이 없었달까... 그래도 뭐 천재고 싸이코패스 성향을 곁들인 의사를 연기하는 박은빈을 볼 수 있어서 꽤괜이었음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긴 한데 뭐 볼만했다~ 정도의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