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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2025.04.12

2025.04.12 (Sat)
추억은 이상한거야 생각과는 다르게 기억이 돼 우린 너무 시간에 메여있어 그 순서에... 이안 당신의 전 생애를 다 볼 수 있다면 삶을 바꾸겠어요? 그보단, 내가 요즘 느끼는 걸 얘기할게요 난 평생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살았소 근데 요즘 제일 놀라운 건 그들을 만난게 아니고 당신을 만난거요. ----------- 시제가 없는 언어를 통해서 시간선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건 되게 말도 안되는 얘기같지만, 이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시간의 흐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그 부조리와 불공평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 와중에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와 같은 말을 던져주는 영화. 사실 미래는 언젠가 알 수 있으나 과거는 언젠가 알 수 없어지기에 힘든 것인데 과거를 온전히 기억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과거와 같이 보인 요소들이 사실 미래였다는 반전. 끝이 정해져있고 이미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잡을 수 없지만, 잡으려는 행위보다는 그 시간 속 우리가 얼마나 시간에 얽메이지 않으며 살고있는지가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영화로써 허무주의자인 나에게는 너무 재미있고 좋았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