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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8.19

2025.08.17 (Sun)
제게도 차가 그냥 지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괜찮아요. 끝에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요. 그게 너를 슬프게 만든 적 있어? 글쎄요. ‘무’가 없으면 ‘유‘도 없으니까요 양은 인간이 되고 싶었나요? 너무 인간다운 질문 아닌가요. 다른 존재는 모두 인간을 동경한다 생각하는거요. 거울에 비치는 양의 모습이 온전하지 않아보이는게... 양을 온전히 알 수 없는 사람들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음. 처음에 다같이 춤을 추는 장면에서 틀렸을 때 아무도 양이라고 생각을 안 하며 오로지 셋이서면 얘기를 흐는데 그것도 양에게는 인간 가족에 온전히 소속될 수 없는 걸 보여주는 느낌... 모든 것으로부터 저 멀리 모든 것 중의 하나가 되도록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난 그녕 바람처럼 돠고싶어요 허공을 떠돌고싶어요 탁트인 공간을. 난 그녕 멜로디처럼 되고싶어요 단순한 소리처럼요 화음처럽요. ...어떡해........ 어느 곳에서도 온전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 하는 양은 평생을 화음같은 삶, 잘 어우러지는 삶을 살고싶었을텐데... 양이 듣던 릴리슈슈 가사.... 양은 뭘 원했던 걸까.... 어떤 기준으로 녹화를 할까.. 알파 파일에 엄청나게 많은 녹화가 있는 건 정말 큰 의미일텐데 그 이후에 녹화가 줄어든 것도... 양이 휴머노이드이지만 어떤 감정을 “느끼고싶다.” 아니면 ”느낄 때“ 녹화를 하는 것 같다. 그러면 양은 자신의 세상을 깨워준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느끼고 그리고나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