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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8.26

2025.02.05 (Wed)
• 시향기 클로브의 한약방 냄새와 시트러스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머스크향이 굉장히 꼬릿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다. 하지만 베이스의 바닐라와 시나몬향의 조화가 굉장히 매력적인 향수다. 향의 전반에 스파이시 향료들과 앰버향이 깔려있어 섹시하고 퇴폐적인 느낌이다. 바닐라, 스파이시향이 매우 풍성하기에 자칫 너무 달고 답답할 뻔한 향을 라벤더와 오렌지가 잡아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닐라+라벤더가 폭닥하게 가라앉는다. 거칠지만 부드럽고,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상반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아주 유니크하고 섹시한 향이다. • 떠오르는 이미지 관능적, 퇴폐적, 몽환적인 사람 • 한 줄 거칠지만 부드럽고,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오리엔탈 바닐라 머스크 • 주관 +a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데일리한 향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바닐라, 라벤더를 좋아하는 편이라 계속 손목에 코를 가져가게 되는 향이었다. 첫향의 꼬릿함에 진입장벽을 느꼈다. 하지만 잔향이 매우 마음에 들어 시향지에 뿌려 가방에 넣어 다니고 싶은 향이다. 내가 뿌리기보다는 애인에게 뿌려주고 싶은 향이다. (잘 어울린다는 가정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