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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8.26

2024.01.06 (Sat)
• 시향기 맡자마자 떠오른 건 와우 풍선껌 포도맛.....? 그만큼 달달하고 귀여운 향이 난다. 직관적인 첫인상은 달달한 풍선껌이었는데 다시 제대로 킁킁대보니 시원+푸릇함이 같이 느껴진다. 노란 꽃 냄샌데.. 무슨 꽃이지? 하며 노트를 찾아보니 오스만투스였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다른 향료는 '아르테미지아' 허벌한 향조라고 한다. 그래서 민트, 베르가못에 더불어 시원, 푸릇한 첫 느낌을 받았나 보다. • 떠오르는 이미지 풍선껌 씹으면서 하늘색 바디워시로 샤워하는 향 • 스토리 인레 호수는 미얀마의 북동부 샨 고원에 위치해있다. 호수 인근에는 여러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그중 '호수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수상족, 인타족이 가장 많이 산다. 인레 호수는 그들의 삶이자 버팀목이다. 이들은 티크나 대나무를 호수 바닥에 꽂아 기둥을 세운 뒤 이 기둥을 중심으로 수상가옥을 만들어 마을을 형성하고 어업과 농업을 하며 살아간다. 이런 인레 호수에 자스민, 마테, 오스만투스로 이루어진 물이 흐르는 걸 표현했다고 한다. 실제 이 지역의 향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평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잘 표현한 듯하다. 하늘을 담은 호수의 절경과 그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이 모습들을 보고 나니 향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