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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2025.09.17

2025.09.15 (Mon)
청소년과 어른이 나오는 작품에선 어른 편을 들게 된다. 작품의 메인 주제일 청소년이 추구하는 어떤 가치보다 어른들의 노고와 책임에 공감하게 되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지표일까. 그들은 분명 아이들에게 정서적 폭력을 가했으나 그 과정은 선의였다. 잘못된 것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은 채 믿는 대로 행한 일이 초래한 비극. 이 영화에서 악역은 다름아닌 세상이다. 영화는 불확실성 속에서 마무리된다. 차에 올라탄 세 아이들은 농담을 주고받다가도 표정이 굳고, 침묵 속에서 차 굴러가는 소리만 남는다. 월플라워가 오버랩돼 보였다. 그 영화의 세 아이들은 웃고 소리치며 자유를 향해 가는데, 이 애들은 말 그대로 탈출하는 순간임에도 적막하다. 미래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다. 보수적인 미국 시골에서 금방 경찰에 붙잡힐지도 모르고. 그래도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여행 기간 동안 카메론이 자신을 긍정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 클로이 모레츠의 What’s up (4 Non Blondes) 씬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화… 원래 잔나비 커버를 진짜 좋아했는데 이 씬이 이겼어 서투른 음정이 마음을 흔든다 다시 듣고 있는데 너무좋아…. https://youtu.be/rg5X30ASoBY?si=F-LClRcBPuQtqt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