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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10.01

2025.09.30 (Tue)
박평식씨가 8점 준 영화는 이런 영화구나... 진짜 대단하다. 사실 전에 펀치 드렁크 러브를 보고 폴 토마스 앤더슨씨에게 정말 실망했는데 이번에 모든 신뢰를 회복하셨다. 영상미 좋은 액션? 이게 어떻게 실존하지??? 진짜 액션씬도 너무 좋았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라는 제목까지도 참.. 복수는 나의 것이 생각나는 구조였다. 끝나지 않는 죽고 죽이는 뫼비우스에 갇힌 사람들. 하지만 복수는 나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참 좋았던 장면-자동차 3대의 추격신. 그 추격 장면에서 정말 제목 그대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너무 잘 보여준다ㅠㅠㅠ 끊임없는 싸움.. 좋았던 점2-소외계층 서사. 흑인 여성으로서의 삶과 백인 남성들의 특권 의식. 여성, 인종, 이민자의 삶을 이렇게 나타내는 게 참 힘들었을텐데 아무 말 없이 모든 걸 설명했다. 약자들의 연대는 언제나 멋있다... 약자의 연대가 그리 약하지 않음을 다들 잊지 않았으면... 그 사부님이 도망치는 건 익숙하다고 했나.. 그런 말을 하고 지하로 들어갔는데 마음이 아팠다. 근데 트럼프가 이거 보면 ㅈㄴ 화낼 듯. 사실 영화 보기 전에는 주인공이 디카프리오인 줄 알아서 디캋프리오가 액션을 찍기에는 너무 늙고 뚱뚱하신 것 같은데.. 날렵하지가 않으시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다, 역시 주인공은 그가 아니었다. ㅎㅎ 따님을 나에게. 좋았던 점3-혁명가. 원래 오랫동안 예술은 혁명을 이끌어왔고 그걸 폴 토마스 앤더슨이 참 자랑스럽게 여기신 듯. 그래서 너무!! 좋았음!! -> 원래예술가들은혁명을일으켜야한다고생각합니다. 솔직히 러닝타임 160분인데 한 번 더 볼 수 있음. 아니? 3번도 더 볼 수 있음. 영화관 아니면 이 액션의 희열을 절대 못 느낄 것 같다. ㅜㅜ돌비에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