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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1.15 ・ Contains spoilers

2026.01.13 (Tue)
이전에 봤던 <먼 훗날 우리>의 리메이크작인 줄 몰랐다. 우리나라 배경이라 그런지 몰입은 더 잘 됐다. (배우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심) <먼 훗날 우리>를 봤을 땐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말하자는 다짐이 남았었는데 이번엔 그런 게 없었다. 이미 스토리를 알고 봐서였을까. 은호와 정원의 마음이 모두 이해가 갔다. 차갑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사랑을 지키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애꿎지만 ‘진짜 인연’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다.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의 문제와는 별개로. 여유가 있어야만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사랑하기 좋은 타이밍에, 그러니까 그 사랑을 지켜낼 만큼의 능력과 여유가 있을 때 서로를 만나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관계, 이게 ‘진짜 인연’ 아닐까 싶다. 지나간 사랑에 있어서 만약에는 의미 없는 미련일 뿐. 있을 때 잘하기. 이 글을 쓰며 다시 한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사랑한다고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