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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2.08

2026.02.06 (Fri)
김민조 김연재 핌 두 작가가 허구를 다루는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는 전시. 김민조 작가는 실제 존재하는 대상을 일부 변형시켜 평면에 나타내며 개인의 내면적 정서를 반영하는 서사적 매체로서 허구를 다루고, 김연재 작가는 허구적 서사 구조를 활용하여 개인의 이야기와 감정을 SF적인 요소와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지형도를 만들어내 정치적 현실, 사회적 욕망, 집단적 기억 등을 이야기한다. 서문에서는 전자의 허구를 허구에 대해 설명한 학자의 이름을 따 ‘리쾨르적 허구’, 후자를 ‘랑시에르적 허구’라고 부르며 두 가지 허구가 현실을 사유하는 방식이 상보적 관계에 있음을 밝힌다. 김민조 작가의 유화, 색연필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고 김연재 작가의 경첩을 활용한 설치 작업이 재미있었다; 종교화 같은 느낌도 받았다 특히 김연재 작가의 작업들의 마감새(?)가 참 흥미로웠다. 판타지 소설책에 삽화로 등장할 것 같은 지도와 고풍스러운 장식의 나무 액자, 경첩으로 연결된 캔버스들, 이젤처럼 세워진 채 전시장 한쪽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평면 회화(와 나무 프레임) 등등 디피 방식이 꽤 독특해서 눈에 들어왔다. 여담으로 이 전시를 보러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엔빌리지를 가보았다. 혹시나 연예인 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던 건 부정할 수 없다 ㅎㅎ.. 부우자동네는 좋구나.. 지척에 갤러리가 널려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