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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3.01
2026.02.27 (Fri)
김현석 코리아나 미술관/실험실 은은한 조명과 식물, 책장 등으로 안락한 분위기가 조성된 오피스 같은 공간 가운데에 네 대의 모니터와 블루투스 키보드가 놓여 있다. 공간에 들어서자 스태프께서 전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고, 뒤따라 들어온 다른 관람객 팀과 함께 간단히 체험해보았다. 스태프가 ‘겨울’이라는 주제를 던져주었고, 각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앞의 모니터에 자유롭게 주제에 관련하여 글을 적어나가는 관객 참여형 작업을 수행했다. 우리가 쓴 글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어휘들로 대체되어 의미가 이상해진다. 완성된 시는 이모지들로 치환되어 읽을 수 없게 바뀌고, 원래 썼던 글은 영수증 프린트기에 의해 출력되어 우리 모두 그것들을 하나씩 가져갔다. TMI로 모니터에서는 동물의 숲 브금이 흘러나왔다. 읽을 수 있고 의미도 파악할수 있는 글에서-> 읽을 수는 있지만 의미를 모르겠는 글로-> 그리고 글자마저 잃어버린 이모지의 형태로 언어가 치환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던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