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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4.12

2026.04.07 (Tue) ~ 11 (Sat)
책이 너만 그런줄 알았니? 다 그래. 이래버리네 방구석에서 하게 되는 생각들을 종류별로 하나씩 다 끄집어내서 얘기해놓고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정신수양 시켜준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책이다.
예술은 오직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 경도되면, 그 후부터는 자신이 그런 존재가 못된다는 사실만을 확인하는 과정만이 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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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어느 한 시점에 이르면 인정에 대한 요구와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하고자 하는 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두 요구 자체가 모두 타당해 보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만의 작품창작과 동시에 그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는 식인데, 이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래를 부르면 세상은 언제든지 진정한 목소리를 인정해주고 보상해 줄 것이라는 예술적 완결성의 신화이다. 누군가는 이러한 믿음에 코웃음칠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일반적으로 동의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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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차후문제이다. 유일하고 순수한 의사소통은 창작자와 그의 작품사이에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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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야 할 이야기를, 자기 자신이 흥미를 갖는 이야기를 한다. 그 이상을 해야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정말로 창작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작품은 자신이 관심을 갖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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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작품이 기쁨을 가져다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안고 모든 심혈을 다해 작품창작에 뛰어들던가, 아니면 최선을 다하지 않음으로 아예 기쁨을 얻을 생각을 하지 말던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이것은 곧 확실성과 불확실성사이의 선택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확실성의 선택이 더 안전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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