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결핍’ 이라는 것 때문에 이정도까지 망가질 수 있구나 놀라움 반, 좌절감 반 어째서인지 불쾌함이 조금 느껴지기도 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바르게 살 수 없는 것인가?
(처음엔 흠.. 이게 이렇게까지 유명할 수 있는 영화인가? 싶었음)
그럼 바로잡고 싶은 인간은 얼마나 노력해야하고 착해져야하는가
자신이 진짜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태어남 으로써 누군가한테 미안해야한다니 너무 안타까웠음.. 누구보다도 사랑이 받고 싶었던 마츠코일 뿐인데
영상미가 정말 너무 좋음.. 계속해서 꽃이 집중적으로 포커스 되면서 많이 나오는데 꽃 이름도 궁금하고 꽃 말도 궁금해져 포스팅 후 다시 찾아 볼 예정..
옛날 미국 시트콤 보는 것 처럼 Y2K 느낌도 많이 났고, 색이 정말 선명하게 연출되서 상황은 절망적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밝아서
약간의 괴리감 + 불편감 이 불쾌함으로 받아드려지는 건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뮤지컬 느낌도 너무너무 즐거웠고 매력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노래가 너무 좋았음..
쇼츠에 중독 된 나는 모든 영상을 1.5배로 보지만 이 것 만은 원래 속도로 보고 싶었다.
어렸을 당시에 마츠코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여 서운함을 느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매일 쓰던 일기장을 보니 하루의 마무리는 항상 마츠코였다는..
마츠코의 마음이 이해도 되고, 안타까웠다..
쿠마가 아파 마츠코보다 잠시 쿠마가 더 우선이었던 것 뿐이지 아버지한테 소중했던건 마츠코도 쿠마도 똑같이 소중했다는거 ㅠ
쿠마도 마츠코때문에 자살시도를 하고 열등감을 가지는 듯해 보였지만 결국엔 쿠마 역시 죽기 전 마츠코 언니 어서와 라는 말을 했다는거 보면 정말 많이 보고싶어했다는거..
보다보면서 친절한 금자씨가 자꾸 생각났다
스토리가 비슷한건 전혀 아닌데 그냥 뭔가 생각났음
근데 보다보니까 또 화가났음
(순간의 답답함으로 적은 것) 마츠코 개 남미새. 안타까움. 첫 단추부터 어긋나버려 이게 동화라면 정말 너무 잔혹하다는 것.
마츠코에게 살면서 메구미같은 친구만 있었으면 순조롭게 잘 살았을텐데.. 진짜 억까 심하게 당하긴 했음 (하지만 이건 영화니깐...)
마츠코가 남들에게 사랑을 준 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영화 등장인물이지만 참 안타까움.
결국에 마츠코에게 필요한 건 사랑뿐이었던 여린 사람일 뿐인데 너무 극단적으로 망가진 모습이 마음이 너무 아렸음..
마츠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좋아하는 멍뭉이같아..
최근에 재개봉 하여서 거진 2년 만에 영화관 가서 다시 보고 온
나에겐 너무너무 소중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