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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開 ・ 2025.10.06

2025.10.05 (Sun)
웃 자 그래도 추석이라고 할부지 보러 안양에 갔다왔슨 고속도로가 무료인지 막힌다고 해서 국도로 돌아서 오다보니 대림대가 보엿슨 멀리서부터 존재감 대박이세요 대학 생활 조금만 더 즐길걸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성인 되고 거진 처음으로 외삼촌들을 다 만났는데 그래서인지 가연이에게 처음 삼촌이 따라준다 하며 바로 소주 3잔을 원샷 때려벌인 하지만 난 강하니까 괜찬았슨 몰래 소주잔에 물을 따랏으니깐요 밥만 먹고 끝날 줄 알고 안양 온 김에 구경 좀 하다 갈까 했는데 커피도 먹었어요 딸기페스츄리는 내가 먹고 싶어서 골랐는데 정작 한 입 먹고 다 사라졌슨 조카는 나 밖에 안 와서 (그럴 만도 한게 내가 나이 제일 어리세요) 혼자 이 추운 날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신다고 MZ 예쁨 받음 어제는 친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이제 너도 나이를 먹었으니 안정적인 좋은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 너도 이름 있는 직장을 구해야 한다, 요즘 여자 애들은 영리하던데 ~~~ 등등등 엄청난 잔소리를 들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는데 외가쪽엔 나만 여자조카라 그런지 다들 결혼은 무슨 남자친구 있냐고도 안 물어봐주심 오히려 좋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들 나이를 드셔가는게 외관상으로 느껴지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르고 붙잡을 수 없구나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버티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다 마냥 어렸을 때 명절엔 용돈 받으러 사람들 만나러 가는 날 인줄만 알고 기뻐만 했는데 요즘은 명절이라는걸 핑계삼아 어거지로 시간을 내고 얼굴을 보는 듯,, 아무래도 다들 각자 생활이 있으니 따로 시간을 내서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할부지가 나 바로 알아봐주셔서 기뻣어요 소중한 우리 할무니도 보고싶다 이 세상에 미운것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 미움들 사이에서도 소중한 것들이 참 많은,, 말이 안 되는 아이러니 한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