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開 ・ 03.26 ・ ネタバレを含む

Thumbnail image

2026.03.25 (Wed)

단편 소설보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장편 소설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짧은 단편 모음집이더라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이라 좋았다! 하지만 외국 소설이다 보니 연인과의 관계에서 외도를 하는 장면이 주로 나오고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나로서는 읽기 거북한 부분이 조금씩은 있었지만 😵‍💫.. 또 다른 시점에서 재미 읽게 읽히기도 했던 소설이다. 진짜 미드를 글로 보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1. <구멍> 🕳️ 우선 책의 도입부를 장식하는 <구멍> 이라는 소설을 감히 해석해 보자면 주인공은 사고 당시 자신이 직접 탈을 밀거나 부추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꿈속에서는 가해자가 되어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너무나 크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나는 <구멍>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사고가 난 이후를 야기하는 마지막 이 문장이 조금 소름이 돋았다. -> ‘나는 내가 꾸는 꿈속에서의 진실을 말해주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꾸는 꿈속에서 구멍에 잔디봉지를 빠뜨리는 것은 탈이 아니라 나라고. 어떤 때는 내가 녀석을 밀어넣는다고 한 번은 내가 녀석에게 내려가보라고 부추겼다고. 그것은 진실이에요 라고 나는 그분들에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내 꿈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탈은 살게 되는 부분은‘ 주인공은 꿈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죽은 친구와 자신의 운명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꿈속에서는 탈이 아닌 자신이 가해자가 됨으로써 사건의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고, 현실에서는 자신이 구멍 속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스스로를 가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 빛과 물질처럼 표면적으로 보이는 일보다 그 이면에 드리워진 그림자나 잔상이 한 사람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표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2. <아술> 🪅 <아술>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반짝이는 가능성과 놓친 이후의 공허함을 담은 듯했다. 이 소설은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거나 마음에 든다거나 이러진 않다.. 내용이 평화롭지 않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평화로운 공허함이 아닌 여러 사건들로 인한 트라우마와 기억들이 모여 만든 공허함이기 때문이다. 3.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 이 소설의 등장하는 주인공 헤더는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이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 땐 그들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렇게 여러 번이나 잘못된 사고로, 잘못된 행동으로 실수를 범하다가 결국 누군가가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4. <강가의 개> 🐾 나는 왜 이 소설의 제목이 <강가의 개>인지부터 생각해 보았다. 개인적인 내 생각으로는 주인공의 형인 더그가 마지막에 왜 벽돌을 던졌는지, 왜 거짓말을 했고, 더그 대신 그의 어머니가 대신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할 수 있는 것 또한 없었기에 강가의 개처럼 주변을 맴돌며 형의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봐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5. <코네티컷> 🤫 코넷티컷은 이 책의 가장 마지막 소설이라 기억에 남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 어머니와 이웃집 아주머니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목격한 아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머니의 불륜과 동성애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불륜과 동성애라는 단어에서 오는 거북함과 달리 생각보다 재미가 있어 술술 읽혂던 것 같다. 내용은 읽기 전과 그닥 새로운 전개는 아니었지만 왜인지 모르게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P.15 <구멍> 나는 내가 꾸는 꿈속에서의 진실을 말해주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꾸는 꿈속에서 구멍에 잔디봉지를 빠뜨리는 것은 탈이 아니라 나라고. 어떤 때는 내가 녀석을 밀어넣는다고 한 번은 내가 녀석에게 내려가보라고 부추겼다고. 그것은 진실이에요 라고 나는 그분들에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내 꿈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탈은 살게 되는 부분은

P. 51 <아술> 휴스턴은 예전의 휴스턴이 아니다. 나는 이곳에 오래 살아서 오일 붐을 기억 하고 있다. 소도시에 지나지 않았던 우리 마을은 하룻밤 사이에 도시가 됐고 마을은 예전에 것들을 너무 쉽게 잃어버리는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그 시절을 낭만적으로 일부 사람들이 하는 식으로는 바라보지 않지만 이따금은 그 시절이, 대기에 흐르던 그 에너지와 그때의 낙관과 희망이 그립다.

P. 125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만큼 쉽게 파괴도 시킬 수 있는 나의 일부다.

P. 126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나는 그것을 안다. 죄의식은 우리가 우리의 연인들에게 이런 비밀들을, 이런 진실들을 말하는 이유다. 이것은 결국 이기적인 행동이며, 그 이면에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어떻게든 일말의 죄의식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는 추정이 숨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죄의식은 자초하여 입는 모든 상처들이 그러하듯 언제까지나 영원하며, 행동 그 자체만큼 생생해진다.

P.92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뭔가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발견의 기회를 없애버리게 되니까요

P. 117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무언가를 피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편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강해져서 그것에 대항하려 애쓴다.

P. 87 <아술> 우리는 마침내 뒤로 돌아 우리의 지나간 행동을 직면한다.

P. 180 <외출> 발을 디디는 곳을 보지 않았던, 아래쪽에 무엇이 있는지 염두에조차 두지 않았던 우리의 대책 없음에, 우리의 눈먼 행동에 아직도 몸이 떨려온다.

P. 94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나이가 들면 역설에 환멸을 느끼기가 쉬워지지요, 젊어서는 도전 뿐이에요.

QR 코드

友達をフォローして 最新情報をチェック!

QR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