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거리 내 최애 카페 다른 곳들은 그냥 기본에 충실한 맛이지만 여기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기교까지 야무지게 칵테일이랑 맥주가 진짜 맛있어서 그냥 자주 가다가 이번에는 신박하게 그라니타로 도전하고 시나몬애플티? 도 마셨음 시나몬 향이 아주 좋았지만 사실 내 취향은 아니고 내 취향은 진짜 그라니타임. 와 이건 너무 맛있음 블루베리로 먹었는데 내가 살아생전 꼭 여기 그라니타 종류 다 먹고 죽어야지 (사실 종류 많진 않음) 너어엉무 맛있는데 딱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마시니까 더 좋았음. 음료를 더 맛있게 해주는 고양이까지 등장했고 하루가 너무 풍요로워지는 선물이야 ㅠ

루이보스 맛집 👅 교동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니 좋아하는 차 마시면서 좋아하는 책의 감상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하루

아 역대급 맛있는 루이보스 티 발견 유당불내증의 심각화 이슈로 아아 아니면 거의 티 종류만 마시게 되어버린 인간으로서 요새는 루이보스만 주구장창 마시고 있음 원래도 루이보스를 사랑했지만 점점 자주 마시다보니 물아일체가 되어서 그냥 한모금 한모금 마다 엄청난 행복감에 사로잡힐 수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음 여기까지가 티엠아이였고요 마르코폴로 루즈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당 이 브랜드는 마리아쥬프레르로 프랑스의 한 형제가 설립한 프랑스 대표 고급 차 브랜드입니당 18세기였나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길고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파리에는 차 박물관도 설립되어 있답니다 (죽기 전에 꼭 가야겠음) 평범한 루이보스와는 다르게 그냥 단향 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한 꽃향이 루이보스 특유의 달달한 향과 어우러지면서 시원하면서도 달달하고 향기로운 조화.. 정말 말이 안 됨 많은 루이보스를 마셔봤지만 탑 쓰리 안에 들어갈 정도의 맛임 브라우니를 주문해서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었는데 유당불내증 인간은 그냥 음 브라우니만 먹음 브라우니는 고냥 촉촉하고 달달구리 평타치였습니다 조금 이따가는 옥수수가 들어간 디저트를 먹었는데 움 움 나는 옥수수가 순정일 때가 더 좋더라 🌽

학교 근처 대형 카페 중에 여기가 원탑입미다 빵 종류 진짜 많구여 대형 카페답게 자리도 많고 통창뷰로 되어있는 곳이라 시원시원한 분위기임 그치만 날 잘못 잡으면 굉장히 시끄럽다는 사실 그러다 친구가 찾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