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아픈 이야기
너무너무
너무 ..
눈물로 기도할게요
가만가만.. 당신들을 위해
기억할게요..
한강은 참 아픈 이야기들을.. 불편한 이야기들을 잘 써낸다. 그래서 자꾸만 피하게 되는 책들을.. 그렇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는 책들을.. 잘 써낸다..
너무 슬퍼서 억울해서 아프고 서럽고 더 이상은 대신 울어줄 수도 없을 만큼 미안해서 그만 읽고 싶었다.
과연 내가 이 시대에 살았다면 멀쩡히 지금까지 살아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내가 .. 내가 데모를 하지 않고 잘 살아남았을까? 나는 나를 잘 알기 때문에 그게 절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안다. 나는 어쭙잖은 정의감으로 용기도 없는 채 데모를 나섰을 것이고 스스로 쓸모없는 죽음이라 생각될 정도로 어이없이 죽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런 사람이니까,, 그만큼 약하니까...
그러니 열심히 살아야지 행복하게 살아야지
뭐든 나의 최선을 다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사람들을 위해
나는 나로서 잘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