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독까지 걸린 시간: 11시간
💜 장르: SF
💜 플랫폼: 밀리의 서재
💜 호불호요소: 초반의 현재시점이 꽤나 루즈하고 긴데 이걸 이겨내야함
💜 간단 리뷰: 지구의 끝도 우주의 끝도 아닌, 단지 어느 숲속의 유리 온실의 이야기 더스트라 불리는 정체 불명의 폭풍이 이끌고 온 아포칼립스 그 세계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일생을 담은 책 이야기는 모스바나라는 어떤 식물의 등장을 발단으로 더스트 시대에서 살아남은 한 노인이 어릴 적 겪은 일을 전해듣고, 노인이 말한 이야기 속의 두 인물 지수와 레이첼 그리고 모스바나에 얽힌 진실을 밝히며 진행된다 과연 인류를 구한 것은 무엇일까
초반을 넘기기 힘든 책 중 하나였지만 초반을 넘기고나니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지수와 레이첼은 서로가 서로를 곁에 두고 싶어했다는게... 그렇기 위해 서로에게 필요한 걸 해내고 싶어 했다는게... 그걸 파국에 치닫고나서야 알았다는게 너무나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 지금 울어요...
지구 끝에도 사랑은 있었어...
누군가를 지켜보고 싶다는 이유로 세상까지도 구해보일 수 있다는 건 대체 무슨 마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