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6.20

2026.06.15 (Mon) ~ 17 (Wed)
간병은 퇴사처럼 디데이를 정해 두는 일도 아니고, 아늑한 해방감을 주는 일도 아니다. 이 소설은 불행을 굴레가 스스로를 좀먹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내 가족이니 당연히 내가 챙겨야지, 라는 의무적인 믿음은 그 현실 앞에서 고성과 실망과 낙담으로 바뀐다. 내겐 거대한 전지구적 재난보다 눈을 돌리면 마주할 것 같은 잠잠한 불행이 더 괴롭다...
돌을 던질 테면 던지라 그래.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질 건데?
문미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