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2025.09.08

2023.11.12 (Sun)
감히 평가를 해보자면 5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5점으로 충분하고 완벽한 앨범이다. SM의 정형화된 패턴을 깨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 그 안에 갇혀 최상의 미를 뽑아내는 모범수 같은 느낌. 특히 타이틀 곡 Chill Kill의 스토리텔링이 좋았는데, 이 느낌을 5번 트랙까지 각각 다른 느낌으로 끌어가는 게 나 같은 서사충한테는 강한 전율을 주기에 충분했다. 🩷: ㅈㄴㅈㄴㅈㄴ 개인적 1. Chill Kill: 처음 들었을 때는 타이틀로 좀 애매하지 않나? 하지만 앞에서 분위기 깔다가 화사한 멜로디로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점에서 합격. 🩷2. Knock Knock: 레드벨벳 언니들이 말아주는 벨벳의 맛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호러까지 말아 주면 좋아 죽죠. 3. Underwater: 한 음절만으로도 물 속에 빠진 기분을 느낄 수 있나요? 비트가 물 속 아래로 깊이 빠져가는, 끌려가는 기분. 목소리 톤은 세이렌처럼 정신을 잃게 만드는 느낌.. 노래가 진행될 수록 심장부터 푹 잠기는 축축하고 습하지만 몽롱한 기분. 🩷4. Will I Ever See You Again?: 이 앨범을 기점으로 시티팝까지 말아주시는데 그럼 저는 면허 따야겠죠. 심해로 빠진 심장을 찌릿한 전기 감전으로 살려주시는, 나를 죽이고 또 살리는 그런 구성. 5. Nightmare: 초반부 들으면 발라드인가? 싶지만 언니들이 악몽으로부터 저를 구해준다는 내용입니다. 6. Iced Coffee: 처음에는 이 노래의 진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제 귀가 막혀서 그랬다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아이스 커피 정도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지만 곱씹다보면 황홀해지는 기분. 7. One Kiss: SM 그 자체. 비트부터 신나서 춤 춰야 되고요, 칠킬 앨범 중에서 제일 무지성으로 즐길 수 있는 노래입니다. 🩷8. Bulldozer: SM 심화. 꽤나 차분한 신남이지만 저는 머리부터 흔들어 제낍니다. 일단 비트가 심장을 뛰게 한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 9. Wings: 초반부터 나오는 화음에 황홀해집니다. 새벽 겨울 공기가 느껴지는 노래. 10. 풍경화: 밤 새면서 감성 젖는 시간대에 공기를 들이마시면 차가우면서도 따스한 느낌. 딱 이 느낌입니다.
2025.09.08
최애곡 하나도 안겹치는게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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