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5.04

2026.05.03 (Sun)
그냥 미친소설임... 희재언니가 이제 나한테도 과거가 될 수 없어... 그냥 이 시대의 모든 게 너무 잘 담겨있다... 유신체제, 노동자 권리 보장, 회사가 망하고 공순이는 갈 곳을 잃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에게 서울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나에게도 외딴방이 있고 나에게도 희재언니가 있다.. 거의 600쪽인 벽돌책이지만 내가 이 책을 일주일도 안 돼서 다 읽었다는 건 진짜 재밌다는 거임. 진짜 삼미 슈퍼스타즈 읽었을 때보다 더 심장이 아프고 여운이 세다. 아빠가 매번 이 소설 장난 아니라고 했는데 진짜 장난 아니다. 나도 나중에 딸이 생기거나 아들이 생기면 꼭 이 책을 읽게 할거다. 나도 모르는 그 시대를 걔도 모를 그 시대를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