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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Wed)
<쏜애플에 대해서> 일단 난 진짜 멜로디만 듣는 사람이였는데 쏜애플은 자꾸 가사를 보게 만듦 ( 물론 멜로디도 좋음 ) <수성에 대해서> 일단 가사와 제목을 보고 수성의 하루가 대충 어떤 것인지 검색해 본 결과 수성은 태양이랑 가장 가깝고 공전 주기는 88일, 자전주기는 58일로 1년은 짧고 하루는 178일로 길다 또한 대기층이 얇아서 밤은 거진 영하 180도 낮은 약 430도 정도로 마치 사막처럼 일교차가 큰 행성이다 재밌는 부분은 하루의 의미가 해가 뜨고 다시 뜨는 기간이라 수성은 1년이 두 번 지나야(약 공전 2회) 하루가 지남 (하루랑 자전주기는 다름) <제목의 의미> 1) 수성은 하루가 지나기까지 오래 걸려서 끝이 없는 듯 긴 하루 2) 밤낮으로 보면 일교차가 극심한데 밤은 뭔가 다음날의 열정이 넘치는 나를 그리다가도 낮에는 좌절하는 3) 또 공전을 빨리하니 열심히 돌고는 있는데 하루가 가지는 않고 제자리걸음 하는 듯한 감정 <가사,비트,멜로디> 처음에는 마냥 신나는 노래인 줄 알았음 가사를 워낙 안 보는 편이라 근데 가사보면 좀 씁쓸하면서도 생각이 많이 들게 됨 이 노래는 쏜애플 노래 중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인 편이다 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됨 비트랑 멜로디도 가사 속 감정처럼 희비 교차하듯 빠르고 강렬했다가 잔잔해지는데 이게 들을 때 재미있는 요소임 맨 밑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임 <드는 생각>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이상에 심장이 뛰다가도 몇 시간 만에 미루거나 식기도 하고 이러한 굴레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게 나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너무나 길고 빨리 밤이 와서 밤이니 뭘 안 해도 된다는 합리화가 섞인 회피를 반복하고 어느새 또 올해는 반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에 후회 섞인 고통이 밀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나은 삶을 사는 내일의 나를 꿈꾼다 천천히라도 변화해보자 할 수 있다
무엇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아 허나 차오르는 마음들 아물지 못하는 오늘을 끌어안고 모든 것은 내일의 몫으로 그렇게 하루를 이어가다 어김없이 맞는 새벽의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