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7.05

2026.07.04 (Sat)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제에 갔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내신 시험이 끝난 이후로 쉬는 날에 제대로 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영화제 한 번 쯤은 갔다오는 것이 좋다고 하신게 자꾸 떠올라서 포기할 수 없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2개의 영화를 보았다. 첫 번째로 시청에서 본 AI 단편 영화들은 정말 내 스타일로 잘 만든 것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AI 느낌이 너무 강해서 보는 동안 좀 멀미를 했다. (그리고 중간에 졸기도 했다... 밥 먹고 나서 식곤증 때문에 ㅎ.ㅎ) 두 번째로 본 공포 영화 <은둔>은 기대 이하였지만, 영화제에 와서 본 제대로 된(?) 영화였기 때문에 그럭저럭 만족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들 박수를 치던데 왜 박수를 친건지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영화제 느낌 나서 좋았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 길에 영화제 굿즈를 샀다. 뱃지가 솔드아웃 된 것 제외 총 3개? 정도 있었는데 다 사고 싶었지만, 가장 끌리는 2개를 샀다. 어디에 달고 다녀야 될까..? (가방에 달면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아 아닌가...) 진로를 바꾸고 난 후 부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 같아서 좋다. 몇 개월 뒤에 부산국제영화제도 하는데 가고 싶다... 체력과 돈, 시간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