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4.08

2026.04.07 (Tue)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대사가 보석같음 종교색 짙어서 읽기 좀 힘들었음
너의 오빠라도 좋고 너의 아버지라도 좋다. 아니, 너를 위해 세상 무엇이라도 되고 싶다.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하나요?" 그녀는 결정의 순간을 마냥 미루려는 듯 나직한 소리로 물었다. "왜라니요? 마리아! 어린애한테 왜 태어났느냐고 물어보십시오. 꽃한테 왜 피있느냐고, 태양에게 왜 비추느냐고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이 대답이 미흡하다면, 당신 옆에 놓인, 당신이 그토록 애독하는 책으로 대답을 대신하지요."
"당신의 것은 나의 것입니다. 당신의 마리아."
내게 고향은 타향이 되었고, 타향이 고향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아직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