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2025.08.03

2025.08.02 (Sat)
조선판 다크 판타지 전체적으로 삶과 죽음의 길고 질긴 관계성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죽음에 밀접해진 주인공이 계속해서 갈등하고, 그 과정에서 삶을 갈망하고, 결국 죽음을 물리치는 것을 반복한다. 이러한 전개가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주제를 증명하고 제목 자체를 서술하게 되는 것 같다. 암행(暗行)이란 결국 어둠을 걷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스토링텔링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 =========== 읽는 내내 후속을 바라게 된 책은 또 간만이다 작품 분위기나 인물 설정 및 관계가 매력적이고 전체적으로 단편으로 끝내기 아쉬운 것들 투성이라 후속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중……. 주인공 상태에 따라 페이지 색상을 다르게 한 게 일부는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진회색 종이에 검은색 글씨는 너무 아쉬웠다 못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게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질 정도 to. 작가님께 진심으로 후속작 내주면 안 될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ー죽음은 항상 삶을 질투합니다. 죽음 이후에 얻는 게 많다고 해도 한 조각의 삶보다 못한 법이니까요. 그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은 것이지요. ー그래서 산 자를 질투하는 건가? ー정확하게는 삶을 질투하는 것이죠. 그게 심해지면 세상은 혼란에 처합니다.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