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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12.07

2024.12.06 (Fri)
내 4월의 책을 12월에도 꺼내들게 될지 생각 못하고 있었다. 나는 나의 가장 좋아하는 이 책을 펼쳐야 할 일이 더이상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누구도 죽지 않는 이야기’ 다른 무엇도 아닌 그것이 진정 상식이도록 거짓말이 아니도록 상식적이라는 말 아래 죽음이 깔리지 않도록
그렇지. 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 말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찌된 영문인지, 툴을 쥐지 못한 인간 역시 툴의 방식으로…
189-190,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한 사람이 말하는 상식이란 그의 생각하는 면보다는 그가 생각하지 않는 면을 더 자주 보여주며, 그의 생각하지 않는 면은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비교적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당신은 방금 너무 적나라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266,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광장이나 여론이 모이는 곳에서 종종 보이곤 하는,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착한 시민이라는 자부가 우리는 불편했다. 착한 시민의 정상적 시위와 착하지 않은 시민의 비정상적 시위가 이렇게 나뉘는 것일까……
303,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무조건 하나라는 거대하고도 괴로운 착각에 대해서도.
306,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