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2024.12.14 ・ 스포일러 포함

2024.12.13 (Fri)
역시 각본집이 너무 좋다. 영화도 좋았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감정을 알 수 있다. 이제 다시 영화를 보면 영화가 더더 좋겠지. 둘의 알 수 없는, 아니 너무 눈에 보이는 감정선이 너무 좋다. 매일 울던 나영이, 커서는 나영이가 아닌 눈물을 흘리는 해성. 그리고 마지막에 엉엉 우는 노라가 너무 좋다.
난 이민을 두 번이나 해서 뉴욕에 와 있어. 난 여기서 뭔가를 해내고 싶어. 여기에 있는 인생에 충실하고 싶은데, 내가 맨날 서울 가는 비행기를 찾아보고 앉아 있는 거야.
p58
근데 이번에 와서 확인한 사실은, 넌 너기 때문에, 떠나가야 했어. 그리고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니가 너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넌 누구냐면, 떠나는 사람인 거야.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