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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12.15 ・ 스포일러 포함

2024.12.15 (Sun)
첫 시작은 별로였으나 끝이 너무 좋았다. 사랑이야기보다 아픔에서 벗어나는 용기가 좋았다. 폭력은 용서되지 않고 고쳐지지 않는다.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면 나를 사랑해 줘
라일 오빠의 동생으로서는 네가 언젠가 오빠를 용서해 주길 바라지만 네 절친으로서는 달라. 네가 오빠를 받아주면 난 너랑 절교할 거야
"왜 아빠를 안 떠났어?" "떠나면 더 힘들었을 거야 그리고 사랑했으니까"
그때 내가 그 폐가에 갔던 건 지낼 곳이 아니라 죽을 곳을 찾았던 거야. 거실 바닥에 앉았는데 침실 창문으로 네가 보였지. 방에 불이 켜지고 커튼 사이로 네가 머리를 내밀었는데 네 얼굴을 보는 순간 못 죽겠더라. 다음 날 넌 음식을 가져와서 나한테 먹였지. 네가..... 내 목숨을 살렸다고 말하고 싶었어. 넌 그런 사람이야. 아이를 낳기로 한다면 멋진 엄마가 될 거야. 아기한테는 정말 행운이지. 넌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