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2025.01.30

2025.01.29 (Wed)
SE7EN 데이빗 핀처 감독 David Fincher (나를 찾아줘, 벤자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파이트 클럽 •••) 브래드 피트(Brad Pitt 데이비드 밀스 형사 역),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윌리엄 서머셋 형사 역) 주연 ((어떻게 코트를 입고 저렇게 사건 현장을 다니는 거지... 쭈그려 앉으면 온갖 것들이 다 묻을 텐데... )) "7대 정죄" 식탐 Gluttony 탐욕 Greed 나태 Sloth 욕정 Lust 교만 Pride 시기 Envy 분노 Wrath "지옥에서 벗어나 빛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 밀턴, [실낙원] '초서 캔터베리 이야기'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연옥편)'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인데도 전혀 익숙해질 수 없는 것 - 베니스의 상인 "정확히 1파운드의 살덩어리만 뼈나 연골이 섞이지 않은 살만 그렇게 하면 그대는 풀려날 것이다" "그래, 다시 한번 살펴보세. 이 시체의 사진도 다시 검토해봐. 첫 인상은 배제하고 한 가지 요소를 보면서 세부적인 것에 집중하는 게 요령이야. 더 이상 나올 게 없을 때까지 말이야." "설교는 속죄에 대한 것이었지 The sermons were about atonement for sin. 이렇게 죽인 건 억지 뉘우침일 뿐이야. These murders are like forced attrition." "이런 세상에서 도저히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거든요. 이런 환경에서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있겠어요? 그래서 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죠. 그렇게 몇 주 동안 그녀를 괴롭혔어요.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요.) 확실한 건••• 내가 내린 결정이••• 옳았다는 거예요. 옳은 결정이었죠. 하지만 그게 과연 옳은 결정이었을까 매일 생각합니다. 당신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 해도 그건 당신의 결정이에요. 남편에게 임신했던 것도 절대 말하지 말고요. 하지만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다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세요. 내가 해줄 수 있는 충고는 그것뿐입니다. 트레이시." 최애 장면 : 1시간 8분 (추격신) - "우리는 지저분한 무대에서 춤추는 우스꽝스러운 꼭두각시일 뿐이다. 그저 춤추고 놀아나며 아무런 근심 없이 존재의 허무함을 알지도 못한 채 우리는 실패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What sick ridiculous puppets we are and what a gross, little stage we dance on. What fun we have dancing and fucking. Not a care in the world. Not knowing that we are nothing. We are not what was intended." 최애 장면 2 : 1시간 26분 - 취조실부터 대화신까지 ((성매매 업소 운영자 - 사는 게 다 그렇지, 매춘부를 '설교'하는데 동조한 성매수 남성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자신 또한 피해자임을 강력하게 주장)) "만약 그놈을 잡아서 악마임을 확인하게 되면 우리의 기대대로 해피엔딩이 되겠지만 악마가 아니고, 평범한 인간이라면 어떨까?" "나는 무관심이 미덕이 되는 사회에서는 살고 싶지 않네. - 삶을 헤쳐나가는 것보다 마약에 의지해버리는 편이 쉽지. 힘들게 버는 것보다 훔치는 게 더 쉽고. 애를 키우는 건 어렵지만 때리는 건 쉽지. 사랑하려면 노력이 필요하고 공을 들여야 해." (이곳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인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그를 염세적인 성격으로 만들었다는 것. VS 일부 '정신나간' 놈들의 만행일 뿐, 사건 해결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밀러. - 어느 쪽이 옳다고 함부로 판단할 수 없지만, 매일같이 일어나는 범죄가 과연 미친놈의 짓일 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범죄를 저지른 이가 그저 '악마'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진부하고 평범한 인간인 경우가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 인간에게 '절대적'이라는 말은 적용하기 어렵다. "내가 볼 때 한 가지 모순점이 있군. (무슨 뜻이지?) 질문해줘서 고맙군. 자네가 정말 신에 의해 선택을 받고 살인을 행했다면 그 일을 행할 때 쾌락을 느꼈는지 궁금하군. 사람들의 비명과 고통을 즐겼겠지. 그걸 순교자의 고난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나?" "나를 취조할 때 자네(밀러)가 느끼는 기분과 같지 않을까? 안 그래? 면죄를 받는다면 나를 죽이고 싶겠지? (잘못 짚었어. 난 절대-) 처벌이 두려워서 못하는 거지. 자네의 눈이 말하고 있어. 자기가 하는 일에서 쾌감을 느끼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죄를 지은 자들을 처벌하고자 하는 내 열망을 부정하지는 않겠어. (자네는 죄 없는 사람들만 죽였잖아.) 죄가 없다고? 정말 웃기는 말이군. 그 비대한 놈은 혼자서 서지도 못하던 비위 상하는 놈이지. 그 친구를 길에서 만난다면 자네도 분명 그를 조롱할 걸. 만약 식사 중에 본다면 식욕을 잃게 되겠지. 또 변호사를 제거해준 내게 오히려 고마워해야지. 돈독이 올라 온갖 거짓말로 변호하는 그런 놈 때문에 살인자와 강간범들이 이 사회에 계속 넘쳐나는 거라고. (살인자? 자네 같은 놈을 말하는 건가?) 그 여자는... 외모가 아름답지 못하면 살 가치도 없다고 여겼던 추한 내면을 가졌지. 그리고 마약 밀매자는 애들을 쫓아다니는 호모였어. 병을 퍼뜨리는 창녀도 빼놓으면 안 되지. 이런 추한 자들을 과연 죄 없는 무고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나? 바로 그거야. 엄청난 죄악이 온 거리마다 가정마다 뿌리를 내리고 있어. 흔다다는 이유로 그걸, 눈감아 주고 일상이 돼버렸지. 하자만 더 이상은 안 돼. 본보기가 필요해. 모든 사람들이 내가 한 일을 기억하며 연구하고 교훈으로 삼게 될 거야. 영원히. (그래. 굉장ㅇ한 망상이군.)" "내가 자네를 살려줬다는 걸 잊었나 보군. 내가 살려줬지. 남은 인생 동안 거울을 볼 때마다 기억하라고. 내가 선물해준 남은 인생 동안 말이야." "난 불쌍한 인간에게는 관심 없어. 그들보다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죽어간 인간들을 더 동정하지. - 그런 행동은 신의 섭리를 벗어나지 않나? 신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지." 최애 장면 3 : 1시간 50분 ~ 용의자 존과 밀러 형사의 얼굴을 교차시켜 비추는 장면은 언제봐도 압도적임. "나는 자네를 시기했지. 그게 내가 저지른 죄악이야." "총을 주게, 데이비드. 자네를 화나게 해서 자기를 쏘게 하려는 거네." "어서 복수를 해. 분노를... 폭발시켜." "용의자를 죽이면... 자네는 파멸이야. 놈은 그걸 원하는 거지. 데이비드, 이자를 죽이면 자네가 지는 거네." ((존은 밀러를 통해 '분노'의 죄악을 심판했고, 이 장면을 볼 때면 앞에서 술집에서의 대화가 생각난다. 살인, 강간을 비롯하여 온갖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과연 정신나간 놈들 뿐일까? 어찌 되었든 살인을 저지른 밀러 형사도 그저 미치광이 중 한 명일 뿐이었나? 밀러가 존을 총살한 데에 관해 나름의 타당한 이유를 가졌던 것처럼, 존 또한 그 직전 장면에서 자신이 7대 정죄를 설교하기 위해 본보기를 삼아야 했다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또한 존은 자백 이후 심문받는 장면에서 그저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었음을, 그러나 자신의 선택으로 살인자가 되었다는 점이 이야기된다. --- 말하면 말할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호하고 여렵다. 그러나 내가 느끼는 바로는 어떤 특별한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니라 수많은 똑같은 인간 중 그저 인간이기를 포기한 순간 범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존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을 거쳐 자신의 범죄를 계획, 준비,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느 평범한 날에 길을 걷다가 머리에 총구가 들이밀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어디로 갈 건가?" "근처에 있겠죠. 멀리 안 가요. 헤밍웨이가 말했다. '세상은 멋진 곳이고 싸워서 지킬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그 문장의 뒷부분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밀러 형사가 서머셋 형사에게 영향을 미쳐 변화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