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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2.04

2025.02.03 (Mon)
'모두가 자신을 연기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사색하자.' 아이비리그로 가야하는 웰튼 아카데미에 키팅 선생이 부임하고 죽어있던 시인(학생)들이 깨어나는 줄거리. 극 중 진행은 '닐'의 연극을 기점으로 빠르게 변화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닐이 연극에서 요정역을 맡으며 썼던 면류관이다. 아버지를 제외한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연기를 해낸 닐은 아버지에게 인정과 이해을 얻지 못하며 결국 좌절된다. 닐은 새벽에 옷을 벗고 창문을 열며 면류관을 쓴다. 이후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면류관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재이다. 나체는 '나'를 벗어내는 상태이며, 창문을 여는 행동은 [조금 더 생각해보기] 극의 결말 부분에서 키팅의 동료 선생은 밖으로 나와 학생들에게 라틴어(?)를 가르친다. 이는 초반 장면에서 칠판에 적힌 단어를 무미건조하게 가르치던 장면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키팅의 교육론이 작은 불씨를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Seize The Day
Carpe... Carpe...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