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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06.07

2023.07.18 (Tue)
진짜진짜 좋다… 곱씹을 수록 좋다 디디의 우산만큼 좋고 디디의 우산보다 더 잘 읽히기에 더 먼저 추천하고픈 책. 어렵지 않되 진부하지 않고 내밀하고 무겁지만 따뜻하다. 고요하게 시끄러운 마음들 건조하고 눅눅 숨이 막히나 차나 어쨌든 따뜻한 만두 엉망진창 차분하게 하지만 자그자그자그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은 '가족이니까' 다섯 글자 안에 사람을 구겨넣지 않아서 좋다 이름을 불러준다 마음은 진짜 이상하다 사람은 생각해보면 이 소설이 하나도 조용하지 않다고 느끼는 독자도 많을 것 같다 나조차 거의 모든 문장을 멈춰 읽었으니까 나 황정은 작가 진짜진짜 좋아 이런 글을 어떻게 쓰지? 책속 '나'의 삶과 책 밖 나의 삶 사이의 교묘한 교집합..이 슬쩍 잡힐 때마다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나로부터의 남과 나를 오가는 미묘한 그 마음들을 어떻게 글로 옮기고 완성하는 과정을 견디지? 벌써 숨이 찬데. 존경스럽다 그냥 새삼스럽지도 않게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이 소설의 결론도. 그치만 이 문장들이 진부하다는 건 절대 전혀 아니고 세상사람들아 황정은 책 읽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