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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2.05
2025.02.04 (Tue)
시집 2권과 엽서 2장을 샀다 통영에의 시인으로 ㅋㅋ 주변 골목마다, 책방 앞에 자리를 틀고 앉은 고양이가 많았다 길고양이 치고 사람을 보고도 크게 놀라지 않고... 꽤 오랫동안 구경했던 것 같다 비닐로 포장된 책이 아니라 이 사람 저 사람의 손때가 탄 책들을 또 건들여 보고 이중섭 화가의 그림과 편지도 흘깃 엿보고 ... 그곳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지만 기록에 대해 각인받는 경험을 했다 시집 첫장에 봄날의 책방 도장을 찍어주고 책갈피를 같이 꽂아주었는데 순간적으로 조현우 교수님 강의 중 축제 진행 방식 중 간단한 퀘스트를 수행하여 도장을 찍어주는 행위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인지시킨다는 내용이 떠올랐다 나는 앞으로 내 책꽂이에 꽂힌 저 책들을 볼 때마다 그 앞에 찍힌 도장 자국을 볼 때마다 봄날의 책방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누가 봐도 여행객 행색을 하던 나에게 도장을 찍어주냐고 묻던 직원의 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