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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2.07

2025.02.07 (Fri)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움과 명성이 새겨진 바닥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발자취를 남기고, 시간은 흘러 떠난다. 안타까울 만큼 빠르게 잊혀지는 모습이다ㅜㅜ 영화에서 수없이 들은 늙다리 사장의 외모에 대한 비판과 예찬의 말들.. 현실에서도 연예인 관련 기사나 댓글만 봐도 절반 이상이다. 나조차도 아무 생각 없이 듣고 본 말들인데, 이 영화 보면서 저렇게까지 폭력적인 언어들이었구나 싶다. 외모지상주의에 우리가 너무 무뎌졌단 사실이 슬프게 와닿는다.. 유년기 끔찍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엘리자베스인데, 한순간에 몰락한다면 얼마나 두려울까. 그 심리가 서브스턴스의 예외로 이끈 듯. 노 익셉션 예외는 없다고? 아니다. 서브스턴스에서 또다른 섭스턴스가 분열했다는 자체가 예외인 것. 인간의 욕망과 인정욕구는 끝이 없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면 파국인 것이다.. 척추가 굽다 못해 부러지고 살은 썩어들어갔지만 전성기를 맞이한 모습에 눈 멀어 끝내 수를 없애지 못한 엘리자베스나, 쓸모없고 늙은 엘리자베스를 없애고 젊고 예쁜 전성기의 자신만 남아야 한다는 수나, 결국 둘은 상충하는 것이다.. “YOU ARE ONE.” 서로 다른 둘이 결코 아니다. 갠적인 견해지만 번외로 약물 중독의 모습도 영화에서 보여줬다 생각함. 우리는 결함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관리하고 노력한다. 그래서 성형도 하고 온갖 시술도 하고, 하나를 메꾸면 또다른 결함이 보여 끊임없이 고치게 되지.. 중간 중간 서브스턴스를 멈추기 위해 전화하는 주인공. 그치만 중단의 결심을 도루묵으로 만드는 환청들 역시 잔인하다. 이게 중독이 아니면 뭘까? 서브스턴스 약물은 그 역할도 했다 생각. 음향 효과도 무지하게 크고 사실적이어서 한몫했다. 일반적인 시각 효과만 극대화 한 게 아니라서 더 몰입도가 강했다! (+아 그치만.. 아무래도 바디 호러라 적나라하고 잔인한 건 사실이다.. 과장의 부분도 영화다 보니 꽤 있는 편.. 보는 내내 저건 마네킹이랑 특수 분장이라고 최면 걸면서 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