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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4.01 ・ 스포일러 포함

2025.03.23 (Sun) ~ 27 (Thu)
오랜만에 다시 책을 읽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한건 역시 검색이다. 다수가 추천하는 책에는 이유가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길이가 적당하고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저 제목과 같이 모순 투성이인 이야기였고 인생이 이렇게 모순 투성인가 싶기도 했다. 이게 로맨스 소설인지 인생 소설인지 알 수가 없고 눈물이 났다. 그냥 눈물 좔좔 흘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박에서 읽어서 열심히 참았다. 이것이 정녕 로맨스 소설인가 싶지만 나는 아직 그녀의 결혼을 머리론 이해하지만,,, 아니야 이게 맞나? 이 책으로 토론하고 싶다. 매일 술만 먹는 남편을 가진 사람과 번듯한 건축가를 남편으로 둔 사람의 인생이 참 이렇게 갈리나 싶은데 이게 뭔가 생각한거랑 달라서 이게 모순인가…? 근데 이 분 왜케 글 잘씀?? 나도 이런 글 쓰고 싶다… ADHD마냥 글이 뒤죽박죽인데 이해 좀 해주세요,,,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안쓰러워 보였던 진진이의 엄마는 일을 헤쳐나가며 씩씩하게 활기차게 살아갔지만 이모의 마지막이 그럴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진진이의 회사에 편지가 왔다던 그 순간부터 느낌이 너무 쎄했다. 그 편지의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는건 너무한게 아닌가요. 그녀에게 주기 위해 샀던 CD가 하지만 전해주지 못했던 그 CD가 마음에 너무 걸렸다. 그것을 전해주기 위해 이모와 이야기했다면 그녀는 죽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든다. 이모가 죽고나서 자신의 인생을 망친것에만 한탄하는 이모부와 그의 자식들의 외면하는 태도를 보고 나서는 진진이의 선택이 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나도 가난에 묻혀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싫지만 그래도 나의 선택은 달랐을 것이다. 결혼을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이 읽었을 때 다른 감상을 내놓는 다는데 내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진진이의 선택에 의문을 가지는 것일까.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니 글은 한없이 길어진다. 진진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도 자신의 비둘기를 놓쳐버린 남동생 진모도 잔잔한 파도같은 암울한 듯 암울하지 않은 그런 책이었다. 내가 결혼을 하고나서 다시 읽고 결혼한지 오래됬을 때 또 다시 읽어보며 바뀌는 생각들을 적어보고 싶다.
아껴서 좋은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돈보다 더 아껴야 할 것은 우리가 아무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이었다.
사랑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자에게는 스스럼없이 누추한 현실을 보일 수 있다.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사랑 앞에서는 그 일이 쉽지 않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자존심이었다.
삶은 그렇게 간단히 말해지는 것이 아님을 정녕 주리는 모르고 있는 것일까. 인생이란 때때로 하여금 기꺼이 악을 선택하게 만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모순과 손 잡으먀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주리는 정말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