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2025.04.01

2025.03.31 (Mon)
회차마다 폭풍오열 엉엉💦가족의 삶과 이별을 굉장히 섬세하게 그려냈다 속절없이 쓰러져도 기꺼이 일어나는 애순과 관식이 존경스럽고 위대해 만남과 이별이 필연적인 흐름처럼 지나가는 게 가슴 아프지만 사랑은 생각보다 깊고 강인해서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 믿어 마음안엔 분명 존재하니까 나도 열렬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
두고 봐라 요 꽃물 빠질 즈음 되면 산 사람은 또 잊고 살아져 살면 살아져 손톱이 자라듯이 매일이 밀려드는데 안 잊을 재간이 있나
유독 호로록 빨랐던 인생의 봄날 열여덟 엄마는 엄마를 잃고 엄마가 됐고 열아홉 아빠는 금메달 대신 금명이 아부지가 됐다 그들의 봄은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니라, 꿈을 꺾는 계절이었다.
엄마를 찌르면 내 가슴에도 똑같은 가시가 와서 박혔다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살면 살아져 살다 보면 더 독한 날도 와 살다가 살다가 한 번씩 똑 죽겠는 날이 오거든 잠녀 엄마 물질하던 생각 해 흙 밟고 사는 것들이야 끄떡하면 죽는다 소리 입에 달고 사는데 암만 죽겠고 서러워도 잠녀 입에서는 그 소리 절대 안 나와 그 드센 물속에서 죽을 고비 골백번마다 살고 싶은 이유가 골백 개더라 그럼 살면 되지 살 이유가 골백 개인데 왜 죽어? 몸 고되면 마음이 엄살 못 해 살다가 살다가 똑 죽겠는 날이 오거든 가만 누워 있지 말고 죽어라 발버둥을 쳐 이불이라도 끄내다 밟어 밭 갈아엎고 품이라도 팔러 나가 나는 안 죽어 죽어도 살고야 만다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꺼먼 바다 다 지나고 반드시 하늘 보여 반드시 숨통 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