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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06.18

하 아무래도 너무 시기적절하게 이 영화를 본거 같아너무 좋아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에 붕붕 떠다니는데 30분만에 이 감정을 다 뱉어낼 수 있을까 이제 막 성인이 되고 다양한 사람을 접하면서 혼란스러웠던 20살의 나에게 이 영화가 102분 간의 힐링을 온전히 전해주었다 이 짧은 기간에 비해 느끼고 배운게 너무나도 많고 무엇보다 책임감을 배워나가는게 생각보다 벅찼던 시기였을 때 이 영화를 봐서 정말 행복했다 톰보와 키키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정말 눈물날 포인트가 없었는데도 맑고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 하나만으로 나도 모르게 울컥하더라 별거 아닌 걸로 한명이 웃기 시작하면 다같이 깔깔대면서 숨넘어갈 듯이 웃던게 엇그제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성인이 되어야 한다니.. 키키와 함께한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나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이 영화는 정말 동심 그 자체다 뭐랄까 때묻은 장면이 단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너무 낙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지브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 영화를 보는 동안만큼은 아무런 고민 걱정 생각 없이 102분 내내 행복하기만 했다 물론 영화 특성 상 갈등도 있었지만 그 부분마저도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처음 부분부터 빵집 아주머니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베품에도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다.. 어쩌면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삶아있음을 느꼈던 것 같다 심장이 울렁거리고 뱃속이 찌릿찌릿한 이 느낌! 뭐랄까 아 그래 굳이 이 영화가 전달하는 바를 정해보자면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봤다 음 맞아 그래서 이 영화는 요즘은 흔히 슬럼프보다는 번아웃이라 불리는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마다 보면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정말 누군가에게 동심을 설명하고자 하면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지브리 영화들은 어릴때 봐도 좋지만 어른이 되어서 보아야 그 영화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 아 나도 이랬던 시기가 있었지 하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직장인 고삼 등등 요즘같은 개인주의 사회에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선물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진짜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그 누구와 함께하거나 또는 어떠한 무엇을 하는 것보다 명백한 행복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브리의 대부분의 영화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내가 살아가야할 이유를 깨닫게 해주고, 아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느끼게 해준다 그 누가 지브리만의 감성을 이길 수 있을까 나는 음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경솔한 문장을 적어본다 큼 아 정말 음악도 미치겠다 너무 완벽해 이름이 어려워서 기억 안나는데 그 오두막에 사는 화가가 그린 키키의 그림과 동시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진짜 예술이다 보는 내내 완전히 몰입해서 봤던 거 같다 캬 그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본 키키와 관객들의 감정을 어찌 그리 완벽하게 음악으로 표현했는지.. 몽환 그 자체였다.. 원래 지브리 영화 특이 말 몇마디로 주인공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인물들이 무조건 등장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키키가 워낙 어려서 그런지 너무 많은 훌륭한 조력자들이 등장해서 하나하나 쓰기도 어려버.. 근데 진짜 빵집 아주머니가 너무나도 좋음.. 따땃해..ㅠㅠ 아악 글고 지지가 너무너무너무냐무먼마무너머눈 귀엽다..! 정말 내가 데려다 키우고 싶다 ㅅ뷰ㅠㅠㅠ 맑은 키키와 달리 시니컬함이 어느정도있는게 진짜 너무 매력있어 엄청난 연출도 없었고 심장을 울리는 명대사도 특별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 어떤 정신과 의사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현대인들의 망가진 마음을 치료해줄 영화라고 감히 말해본다 ㅋㅋㅋ 잠시라도 고민 걱정 없이 온전히 행복으로만 가득했던 102분의 시간을 마련해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의 표현을 전합니다.. 텔레파시 지직~ 키키와 톰보의 맑디 맑은 순수함이 나의 머릿속에 뭉근히 스며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사실 그다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처음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영원히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를 느끼게 해주었고 무슨 흔한 만화 캐릭터 마냥 아이들의 이 순수한 웃음소리를 지켜내고 싶다는 다짐마저 들게 해주는 영화라니.. ㅋㅋㅋㅋ 와 근데 진짜 이 영화는 보면서 계속 아 자주 볼거 같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소장 할 수 없나 ㅠㅠ 뭔가 우울하고 생각 많아질 때 마다 단 거 마냥 꾸준히 찾을거 같은 영화이다.. 음 나중에 화장할때나 한가로울 때 틀어놓아야지 뭐랄까 음 연예인들이 한적한 곳에 별장을 설치하눙 것 마냥 아무 생각없이 잠시 쉬어 힐링할 수 있는 나만의 별장 같은 영화..? 라고 정의 내려보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