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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5.13
2025.05.12 (Mon)
복숭아 나무를 옮겨 심는 그 마음을 마침내 이해할 수 있게 된 순간. 새로운 땅에 옮겨 심은 복숭아 나무가 다시 탐스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피어난 꽃과 잔가지를 몇 년간 가지치기 해야 한다. 그래야만 다시 응집된 생명력이 가지 끝으로 새순으로 밀어올려진다 마침내 분홍빛과 크림빛이 감도는 복숭아가 다시 열리게 되자 빅토리아는 자신의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을, 아기의 보드라운 감촉을, 가혹한 세상의 나이테를 다시 가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