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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6.15

2025.06.06 (Fri)
이름만 들어도 웅장한… 젤다 야숨!! 젤다 야숨이라는 단 하나의 게임이 게임사를 정말 얼마나 바꾸었는지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이 작품은 먼저 다 죽어가던 닌텐도를 혈혈단신으로 일으켜 세우고, 동물의 숲 실행기가 될뻔한 닌텐도 스위치의 흥행을 주도했다. 야숨은 원신을 탄생시켰고, 수많은 젤다 라이크 실패작 쓰레기들을 양산하였으며… 거의 모든 게임에 스태미나 링을 박아 넣었다. 야숨의 ost의 인기는 너무 대단해서 심지어는 그걸 자사 게임에 몰래 박아둔 정신 머리 없는 개발사도 탄생시켰다. 야숨 이후로 우리는 칼을 불 위로 휘두르면 칼에 불이 붙는걸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원래 어디든지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놈의 글라이더! 이제 오타쿠 오픈월드 게임은 전부 글라이더를 들고 나온다. 물론 위의 모든 것들이 야숨이 처음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야숨 이후 이상하리 만치 게임들에서 저 요소를 싸그리 모두 가지고 있는 게임이 참으로 많이 늘어났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야숨은 탄생한 바로 그 순간부터 게임계에 많은 혁신을 가져왔고… 가장 큰 업적은 역시 셀 쉐이딩 카툰 그래픽을 유려하게 구현한 것이다. 해당게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소울워커 보더랜드 붕괴… 기존 우리가 “툰 렌더링”이라고 부르던 기괴망측하고 못생긴 렌더링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지금의 명조와 같은 유려한 카툰 그래픽 미소녀를 구경할 수 있게된 것에는 젤다가 카툰 그래픽 자체에 가져온 패러다임 변화의 공이 상당히 클것이다. 나는 야숨이 없는 게임 시장은 지금과 상당히,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신이 없는 게임 시장이라니! 야숨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코레류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야숨 사랑해요. 야숨이 왜 재미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너무 양이 많아서 못 적을 것 같다. 그냥 꼭 해보시길.
풀돌
06.19
개인적으로 야숨을 평가할 때는 이게 Wii U에서 돌아가도록 만들어진 게임임을 상기해야한다고 생각함. 동시대 게임들에 비해 한참 떨어진 하드웨어 제약 안에서 이만큼 자유로운 세상을 만든 건 다른 오픈월드 장르에 도전하는 개발사에게는 거대한 기준이자 재앙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