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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8.17

2025.08.16 (Sat)
일단 단편들이 모두 재밌음 넷플릭스 뺨치는지까진 모르겠지만😆 하나의 드라마를 보듯 흡입력이 좋다 ‐--------- 사실 제목((진짜,혹은 오타쿠를 뜻하는 인터넷 은어)) 때문에 일본 서브컬처 팬덤에 대한 이야기를 예상했는데 제 생각과는 좀 달랐지만, 수록된 단편들 모두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새 읽었습니다. 일곱 편의 단편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건 <길티클럽:호랑이 만지기>였어요. 어느 영화감독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골수팬 '나'의 이야기인데, 저도 이런저런 작품과 인물을 덕질하면서 느꼈던 기쁨이나 자부심, 그리고 한번씩 뒤따라오는 회의감 같은 게 공감이 되면서 약간 거울치료의 느낌도 받게 되네요ㅎㅎㅎ🥲 이 단편을 혼모노라는 키워드로 본다면, 화자인 '나'가 동경하는 사람의 '취향과 기호를 긁어모으'지만 어떤 과오에 대해서는 더 알아보려 하지 않으면서, 이 마음을 그저 순수한 [진짜 애정]로 볼 수 있는지, 호랑이를 만지며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갖 더러운 것들은 가리고 못 본 척 하는 [진짜인 척 하는 가짜]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박정민 배우님이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보면 되는데...라고 하셔서 너무 화제가 되어 버린 책인데, 기대가 크면 보통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재밌게 잘 읽었구요..커뮤니티에도 추천이 있었던 <두고 온 여름>도 예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