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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8.30 ・ 스포일러 포함

2025.08.29 (Fri)
찐따가 권력을 가지면 생기는 일. 프레임 단위로 그린 아키라의 비하인드와 사이버펑크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라는 명성만 들었다. 초반 사이버 펑크의 미장센과 프레임 단위로 그렸던 비하인드를 아니 색다르게 보인다. 트론 같은 빛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세련된 연출이였다. 또한 시각예술적으로 빛의 활용과 액션의 스케일이 소히 눈뽕을 충족시켜준다. 때론 그로테스크적이기도 하다. 캐릭터의 생김새가 약간 불쾌했다. 흡사 벨라 램지같은 이목구비가 왠지 모르게 불편했다. 외모지상주의일 수도 있지만 가운데로 몰린 이목구비와 지나치게 큰 턱. 음악이 인상적이다. 음악의 시작과 끝도 음악이 장면과 어우러져 혼연일체가 되는 모습이 아니라 무슨 기다렸다는 듯이 음악이 틀어지고 퇴장한다. 이것이 과거의 스타일 일 수도 있고 그렇기때문에 강렬했다. 음악도 예사롭지 않다. 봉고 사운드에 강렬한 타악기와 아카펠라가 기억에 남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찾아서 본 건 처음이다. 일본의 더빙은 소리를 많이 지르는 것 같다. 좀 듣기 거북했다. 아키라에대한 이야기는 영화 시작 한 시간 후에야 알 수 있다. 그것도 아키라에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계속 아키라가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 궁금했다. 예상했을 수도 있으나 반전은 나를 깜짝놀라게했다. 그 궁금증이 연출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케이의 힘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저 떡밥으로 남겨둔다. 케이가 새로운 아키라인가? 왜 타카시를 초반에 빼낼려 한거지? 테츠오가 무시 당하는 장면들이 언지를 주긴 했지만 테츠오가 왜 카네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지 왜 그렇게 자아도취에 취했는지 알 수 없다. 설령 보여주는 플래시백도 카네다가 테츠오를 챙겨주는 장면이다. 테츠오가 깽판을 치고 다니는 모습은 급진적이고 캐릭터의 생각을 따라가기 어렵다. 사이버 펑크적인 암울한 미래도시, 어둠 속 빛이 즐비하는 비주얼을 상상했으나 그런 장면은 생각보다 적었다. 폭력적, 역동적, 유혈적, 잔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