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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9.07 ・ 스포일러 포함

2025.09.06 (Sat)
이 세상에서 건드리면 안되는 것: 브라이언의 딸, 존 윅의 강아지. 영화는 내가 상상한 대로 흘러갔다. 익히 소문만 듣던 테이큰. 이제야 시청한다. 액션의 컷이 이렇게 많은 영화는 처음본다. 근데 이것이 별 볼일 없는 액션도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핸드헬드 기법인데 이것을 남발하면 액션을 보는건지 뭔지 싶지만 나는 괜찮았다. 원래 컷을 많이 넣는 액션을 안좋아했지만 이것은 거리감이 없다. 1시간 반이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시간 반에 필요한 걸 다 담아냈다. 감정씬으로 시간을 허비한다거나 불필요한 설명과 배경이 없다. 납치당하고 리암 니슨이 다 휘젓고 다닌다. 언뜻 보면 존 윅이 생각나기도 한다. 강아지와 딸을 대입시키면 한 명이 모든 적들을 소탕하는 비현실적인 영화이다. 액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전략과 심리전이 끼어있고 엔딩도 허무할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끝났다. 왜냐하면 아빠와 딸의 관계가 난 잘 모르겠다. 뭔가 일방적으로 느껴진다. 시원하지가 않다. 그 점이 브라이언이 가지는 외로움과 고독이랑 어울린다. 최종보스가 없다. 딸을 구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도 특색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