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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10.02

2024.10.01 (Tue)
'음악으로 하나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만들어가는 영화.' 잔잔하게 전개되지만 침울해지며, 설레고, 위로받는 음악과 함께하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루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들이 있었을 정도로 나의 취향은 아니었으나, 좋은 영화임에는 변함이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녀"가 "그"의 집에 망가진 청소기를 고치러 갔을 때이다. 사랑스러운 "그녀"로 인해 무뚝뚝하게만 보였던 "그"의 아버지가 웃는 모습이 이 영화의 명장면이 아니었을까. 10년 전 이별로 루저가 되었던 "그"가 "그녀"를 만나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추천하기에는 지루하다고 할 것 같아 꺼려지지만, 그래도 한 번 쯤은 권해보고싶은 영화이다. 영화와 별개로 이방카를 볼 때 "달이"가 생각났다. 좋은 영화에 쉽게 잊혀질 나의 기억이 깃들어졌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