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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9.08

2024.10.17 (Thu) ~ 18 (Fri)
책책책 독서모임 2기를 하며 읽은 책 아무튼, 잠 "이보다 더 확실한 행복은 없다" - 정희재 작가는 잠 덕후다. 다른 모든 것보다 잠을 제일로 좋아하는 사람. 이 책은 모든 잠과 관련된 작가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잠자리에 들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 스님의 길티플레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그렇다고 고백한 이야기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친척집에서 지내던 학창시절, 방학때 언니집이라도 가라던 친척 어른의 말에 학교로 가서 일주일간 지내며 도둑잠을 자던 이야기, 어른이 되고는 잠만 자는 방을 만든 이야기, 랄리구라스 꽃의 성분으로 인해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잠이 쏟아진 이야기, 불면 중 수면의 이야기, 수면제를 먹고 나서 하는 이야기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 이야기, 늦어도 새벽 4시에는 꼭 자야 다음날을 이겨낼 수 있다는 조언을 들은 이야기, 죽음과 삶의 경계는 "잠"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잠을 자지 않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이야기. 슬리핑 라마를 만난 이야기 나 또한 잠덕후인지라 모든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지만, 가장 공감하며 봤던 에피소드는 수면제 먹은 친구와의 대화와 룸메이트와 잠메이트가 된 사건인데 수면제를 먹고나면 자기 30분 전 정도부터는 이야기를 아무리 깊게 해도, 아무리 길게 해도 아무런 이야기도 기억 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슈뢰딩거의 대화창이 되어버린다.. 뇌에는 남아있을텐데, 매우 흥미로운 사안이다. 또 함께 있기만하면 자버리는 룸메이트를 나도 한번 경험해본적이 있는데 서로의 숨소리를 들으며, 그리고 알람소리를 들으며, 서로의 잠을 응원한다.. 그리고 함께 잔다... 칠흑같이 어두운 방 안에서..... 정말 완벽한 룸메이트.. 라고 생각한다. 불면 중 내게 오는 생각들에 대한 내용에서 정말 공감하는 내용을 일부 발췌한다. 가장 견디기 어려운 건, 오래전 실수의 결과들로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부족한 건 잠인데, 여러 결핍이 삶을 지배해왔다고 뇌가 오작동하기 시작한다. 물질, 관계, 일관된 성실함, 안정감, 자기 사랑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고 ‘판단’한다. 생각은 네 살 먹은 남자아이처럼 이 일 저 일 들추고, 돌을 던지다가, 갑자기 침을 뱉고 달아나기도 한다. 잠은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꽤나 당연한 이야기였다. 독서가 아니라 잡지를 보는 것 같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발제: Q. 아무튼 시리즈를 내가 쓴다면 무슨 주제로 쓰고 싶나요? Q. 얼마나 길게 자봤나요? 최대 수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