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09.12

2025.09.11 (Thu)
프랑스에 있었을 때는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으면서 왜 나는 또 다시 외국으로 떠나고 싶어하는가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눕자 익숙한 촉감에 마음이 놓였다. 비로소 집이었다.
세상의 모든 언어가 내 귓속으로 돌진했고, 쏟아지는 인파의 어깨를 피하느라 ‘실례합니다’를 연발했다.
베를린은 그런 곳이다. 찾아와서 터를 잡는 곳. 막상 베를린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찾기 어려운 곳, 베를리너조차 외로움을 느끼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