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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9.23

2025.09.20 (Sat)
시대에 급류에 휘말린, 그저 평범하기를 바란 인간의 이야기. 무엇이 악(惡)이고 선(善)인가. 적군과 백군? 부르주아와 노동자? 빅토르와 유리? 조금 더 나은 것은 있을지라도 세상은 결국 욕망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공산주의는 모두가 불행한 지옥을 만들었음은 확실해보인다. 스케일과 스토리, 연출을 흥미롭게 보았지만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다. 그렇게도 고귀한 유리가 라라에게 푹 빠져버린 이유를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원작이 없었다면 단순한 사랑으로 치부했겠지만 원작에서는 라라-지바고의 사랑이 단순한 것이 아니기에 아쉬웠다. 덕분에 지바고의 두 집 살림 시퀀스에 감탄을 금치 못 했다. 토냐와 사샤는 어쩌고 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