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09.24

2025.09.23 (Tue)
어쩔수가없다는 이유의 연속으로 여기까지 왔다. 박찬욱답게 시각적•구조적 예술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동료를 자를 수 없어 회사를 설득하려던 초반의 만수는 애써 가꾼 것들이 사라질 현실을 마주하고 '어쩔수가없다'며 일을 벌인다. 충동->고민->계획->완성의 과정은 남을 돌볼 여유따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현실의 척박함을 만수의 과감함을 통해 묘사한다. 결국 관리직을 얻어냈지만, 동료는 없고 시끄러운 기계음만 들리는 현장은 만수가 원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