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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9.25 ・ 스포일러 포함

2025.09.25 (Thu)
조니뎁이 연기하는 타일러 더든. 조니 뎁 정극. 둘을 연기하는 톤은 완전히 달랐다. 조니 뎁은 천의 얼굴로 그가 현대의 인간을 연기하는 것을 보는게 길버트 그레이프 이후로 처음이다. 정말 이 영화를 보면서 연기천재라는 것을 느낀다. 이야기는 빠르게 본론으로 넘어간다. 정말 존 슈터가 망상증 환자인지 궁금했다. 존 슈터가 망상증 환자이고 미치광이 살인자이고 결국에는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리라 생각했지만 내가 너무 단순했다. 파이트 클럽을 생각나게 한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제 2의 자아가 생겨나다. 자기가 못하는걸 자기가 한다. 하지만 파이트 클럽과 다른 것은 주인공은 결국 타일러 더든을 죽이고 자신의 자아를 완벽히 회복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지만 여기서 주인공은 결국 존 슈터에게 굴복하게 된다. 존 슈터가 암시했듯이 자신이 미치광이라면 살 가치가 없다고 표현했듯이 결국 모트 레이니는 자신을 죽인다. 컷씬들이 새로운 것이 있다. 검은 화면으로 일부러 전환시킨다음에 화면을 전환시키는 것. 자연스러우면서도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자기와의 대화가 꽤 등장한다. 이미 그 장면들로 부터 존 슈터가 제 2의 자아라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하고 정말 스릴러를 보는 듯 싶었다. 존 슈터가 언제 모트 레이니를 죽이지 않을지 조마조마했다. 마지막 모트 레이니의 모습은 제 3의 자아라 생각한다. 모트 레이니도 아니고 존 슈터의 느낌도 없다. 그가 자신과 대화했던 것을 보면 영화 전반에 제 3의 자아가 이미 주인공 모르게 활동하고 있었을 것이고 기회를 잡아 모트 레이니를 통제한 것일 것이다. 미국에서 누가 살인을 저지르고 경찰에 신고하면 범인잡기 힘든가?? 마지막 결국 존 슈터는 모두를 죽인다. 존 슈터가 죽는 방향이 아니여서 다행이다. 존 슈터가 죽고 여주가 사는 전개였다면 식상했을 것이다. 왜 하필 옥수수인가.